오랜만에 날도 따뜻하고 할일도 없고 (맨날 없나? -.-)
시장조사겸 홍대에 나갔다.
- 결론적으로 홍대엔 시장이 없더라.. -.-;ㅋㅋㅋ
점심을 먹으러 들어간
서양식당 강약쿡
홍대 주차장길에서 그리 멀지 않는 곳에 있었다.
주차는 주차장길에 주차를 하고 가면 될듯. (10분에 500원)
스파게티와 햄벅스테이크를 주문하고 기다리는중
주인아주머니께서 직접 만든 스콘이라며 서비스로 주셨다.
스콘 특유의 뻑뻑함과 담백함이 적당히 어울어진 맛.
따뜻한 스콘으로 위장을 깨우니 이녀석이 빨리 밥을 달라고 짜증을 내기 시작 했다.
감자스프(小). 그냥 나오는건 아니고 따로 시킨거다. 작은거 4000원... 큰건 6000원~ ^^
드디어 나온 토마토 스파게티와 햄벅스테이크.
역시 인터넷에 많이 소개된 집이라 그런지 실망스럽지 않았다.
스파게티는 일부러 많이 주셨다는데 역시 우리의 식성을 알아 보셨나 보다.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에 누들도 푹 익히지 않아서
쫄깃하고 통통 거리는 느낌이 났다.
스테이크엔 달걀이 올라가 있어서 달걀과 함께 잘라먹는
재미가 있고 부드러운 맛에 소스도 그리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다.
결국 신속하게 초토화...!!!
예전에 일하던 호호미욜과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곳인데
일할때는 일하느라 오히려 홍대엔 얼씬도 못했는데...
이렇게 쉬면서 홍대를 오니 한가롭고 (평일 대낮이라) 볼거리도 많고
좋았다. ^^;
아이패드로 뽀로로를 보며 엄마 아빠 식사할때 조용히 있어준 아들에게 감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