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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노'에 해당하는 글(4)
2011.02.28   상쾌한 아침 커피와 함께 시작하려는데....
2010.11.07   홍대에서 일하다가 생긴 일.... 4
2010.10.04   신세계 센텀시티 죽은 커피를 내놓는 최악의 URBAN BAKERY CAFE..... 4
2010.09.29   Iced Americano.... 2


상쾌한 아침 커피와 함께 시작하려는데....

평일 아침 9시 반

이미 날은 겨울을 지나 봄으로 치닫고 있었다.

S모 커피 전문점에서 아주 오랜만에

모닝커피로 아직 깨어나지 않은 몸안의 세포들을 깨우는 작업을 실행




근데 이상하다.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받아들고 코로 커피를 먼저 느끼려는데

어디선가 풍겨오는 화장실 냄새


이게 뭐지??



설마???


그렇다 커피에서 나오는 향기.



SCAE 시험에서 맡아본 그 향기 (오래된 원두와 신선한 원두를 판별하는 시험이 있다)


강배전에 오래 보관된 원두에서 나는 시큼한 향기.



요즘도 시애틀에서 볶은 원두를 배로 오랫동안 항해를 한 다음 들여 오는 건가?





모든 S 커피전문점의 문제는 아닌듯 하지만

지금 내가 앉아 있는 이곳의 원두는 특히 심하다,



이상하다..


잠깐 앉아 있는 사이에 여러잔의 커피가 나가고 있지만

아무도 아무도 커피를 보고 갸우뚱 하지 않는다.



이젠 내 입맛과 코가 까다로워 진건지

아님 원래 이런맛이 유행하는 건지

아님 커피 따위는 신경 안쓰는 건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홍대에서 일하다가 생긴 일....
홍대에서 일을 하고 있을때

손님이 들어와 자리를 잡고 앉는다.

메뉴를 가져다 주고 아메리카노 한잔 이라는 주문을 받는다.

맛있는 아베리카노를 위해 바삐 손을 놀렸다.

그러는 동안 손님이 나에게 묻길




"우리 구면이죠??"






아.... 어떻게 하지? 난 처음보는 사람 같은데...

매일 오는 손님이 한두명도 아니고

다 기억 할 수는없는일.

그렇다고 아니요 모르겠는데요??? 라고 할 수도 없는일...





그래서 (처음 보는거지만) 완전 반가운척...





"아~~ 예~~  안녕하셨어요???" 라고 재차 인사를 건넸다.







내가 기억을 못하는걸 눈치 챘는지

손님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다...






한 3초가 지났나?



손님이 다시 천천히 입을 뗀다...











"여기 금연이냐구요........."












순간 너무나도 창피한 상황...

옆에 있던 폭스바겐 버스를 타고 도망이라도 가고 싶었지만..

키를 찾지 못하고 그냥 그 손님과 난 한 공간에서

어색하게 오랫동안.... 함께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세계 센텀시티 죽은 커피를 내놓는 최악의 URBAN BAKERY CAFE.....


신세계 백화점 센텀시티점.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기네스에도 올랐다는 그 곳...

얼마전 불이난 해운대 우신 골든스위트와도 차로 얼마 떨어지지 않은곳



신세계 센텀시티 지하의 까페

URBAN BAKERY CAFE의 이야기.




이곳에서 쿠키와 빵 그리고 커피를 주문 하려고 서 있었다.

앞 사람들이 주문 하는 동안 커피 만드는 모습을 보아하니...


에스프레소 머신 옆에 이미 추출이 된(언제된지 모르겠는) 에스프레소들이 여러개 있고

여 종업원은 커피 주문이 들어올때 마다 그 에스프레소 샷을 하나씩 사용하여

커피를 만들고 있었다. -.-;


커피업계의 용어로 흔히 죽은 에스프레소 샷을 이용하고 있었던것

에스프레소는 추출할때 부터 최고의 맛을 내기 위해 바리스타가 신경써야 할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커피의 로스팅정도, 분쇄입자, 도징량, 태핑, 탬핑, 수평, 추출수의 온도

추출시간, 크레마 유지 및 온도 유지 등등....

바리스타라면 재대로 된 에스프레소 한 샷을 위해서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게 당연한 일.

하지만 이곳은 그런걸 깡그리 무시하고 미리 누군가가 뽑아 놓은 에스프레소 샷들을

주욱 늘어 놓고 커피 메뉴가 주문될때마다 하나씩 사용하고 있었다.





너무 기가막히고 코가막히는 상황이라 난 커피를 주문 할때

"에스프레소 샷 새로 뽑아 주세요~" 라고 당당히 요구 하였지만......

커피를 만들던 여종업원은 무슨 이야기인지 알아듣지를 못하였다..... (커피 기초 상식 제로 -.-)

계산을 하던 매니져처럼 보이는 사람에게 다시 이야기를 하자 이번에는 알아 들은듯

"네 알겠습니다." 라고 하여 일단은 자리로 돌아 왔다.


자리로 돌아와서 보니 그 매니져로 보이는 남자직원은 커피를 만들던 여직원에게

뭐라 뭐라 설명을 하고 (이제서야 교육하는것??) 결국 에스프레소는 또 다른 남자직원(안보이던)을

불러서 다시 추출 하였다. (아마도 에스프레소 머신 만질수 있는 사람이 그 사람 밖에 없는듯)

유심히 봤지만 그 남자도 정말 대충 대충 포터필터의 물기도 닦지 않은채 커피 가루를 담기 시작했고

그렇게 내 커피는 만들어졌다.  (아니 억지로 만들어짐을 당했다.....)



당연하게도 나온 커피의 맛은 내가 아메리카노를 시킨건지 커피색 미네랄 워터를 시킨건지 모를 정도의 맹맹한 커피.

한 잔의 아메리카노를 위해 에스프레소의 맛과 물의 양을 끊임 없이 연구 하는 바리스타의 모습은

전혀 없고.. 그냥 눈대중으로 (눈대중으로 해도 맛있으면 모르겠는데 정 반대의 맛) 대충 대충 만들며

싸지도 않은 가격을 받는 그곳은 정말 커피에 있어서는 최악이라는 말을 써도 안 미안할 정도였다.




그곳은 외국인들도 상당히 많고 요즘 한국에서도 커피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입맛도 고급화되는 시점에

아직도 그런 까페가 있다는것 그것도 세계 최대라고 자랑하는 신세계 센텀점에 있다는게 정말 놀라웠다.


쿠키와 빵은 그럭저럭 합격점이였지만 커피가 꽝이면 CAFE라 할 수 없는데 말이다.... 











Iced Americano....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즘은 향 먼저 맡아보고


한 모금 먹은 후에


어떤 블랜딩을 했을까....


어떤 로스팅을 했을까....







고민하면서 마신다....



고뇌하면서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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