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매니아인 동생 부부의 소개로 보게된 "더 라이언 킹".

제부께서 영국에서 봤던 뮤지컬인데 너무 괜찮았다고 하시며

이미 십수장을 예매해 놓으셨다.. ^^;




오늘은 첫 공연.

롯데 계열사인 샤롯데 극장 (잠실)의 개관이기도 해서 정말 많은 사람이 왔다.

(되도록 사람이 없는 모습을 찍으려 꽤 기다렸다...)

롯데 계열사 높으신 분도 보이고, 외국인도 많고,  국회의원도 몇몇 보이고

여러나라 취재 기자단도 보이고.. ^^; (근데 날 알아보는 사람은 없더라.. -.-;)




아무튼... 라이언 킹..!!

노틀담 드 빠리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사람 하나 등장하지 않는 이야기를 사람들이 어떻게 표현할까 했는데

마치 살아 있는 것과 같은 동물들의 움직임은 생생하다 못해 아름답기까지 했다...

CATS의 그것과는 다르게 몸에 동물 탈을 부착하고 손으로 움직으며

사람의 몸으로 동물들의 움직임을 대신하는 표현력이 좋았다.

노틀담 드 빠리도 상당히 좋았지만 이것도 그에 버금갈 정도로 좋았다.


이미 11월 표는 거의 동이 났고

2차 1월 공연 티켓이 오픈했다는데..

한번 더봐??? ㅋㅋㅋ




PS-공연이 시작하기전 장막이 멋있길래 D-SLR로 대충 찍고

그리고 나서 휴대폰 카메라로 찍고 있는데 도우미가 오더니 하는날

"고객님. 저희 공연은 장막에도 저작권이 있는 관계로 찍어가실 경우

고객님께서 큰 화를 당하실수도 있습니다. 지워주시겠습니까?

그러면서 휴대폰 메뉴 들어가서 완전 삭제 하는것 까지 직접 확인 한다...-.-;

당연한거긴 하지만 나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사람들 폰카로 기념촬영하는 사람들도

깐깐하게 모두 가서 직접 지우는거 확인한다...

그래도 공연 내용도 아니고 그정도는 봐줘야 하는거 아닌가?

요즘 미니홈피, 블로그가 얼마나 큰 광고 효과가 있는데..-.-

오히려 불특정 다수에게 하는 광고 보다 효과가 좋을껄??? -.-!!

By the way,

화(禍)를 면하게 해주신 도우미 누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

(하지만 난 미리 찍었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