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란 한없이 간사하고 그의 욕심이란 끝이 없다....
처음에는 나도 디카 하나 있었으면...
내 디카는 화소가 좀 높았으면...
내 디카는 줌이 좀 잘되었으면...
요즘 SLR(렌즈교환식 카메라)이 인기인데 나도 그런 카메라 있었으면...
SLR 카메라와 기본 줌렌즈에 망원 줌렌즈 하나 있었으면..
인물 사진용 단렌즈 하나 있었으면...
렌즈의 조리개 값이 2.8 정도 되었으면...
손으로만 찍어도 흔들리지 않게 IS (Image Stabilizer) 기능이 있었으면...
이왕이면 제일 좋은
L렌즈 였으면...
그렇게해서 신이 내린 렌즈라는 70-200mm f2.8
L IS를 구입하고 말았다....
그리고 나면... 이 엄청난 렌즈에 비해 초라해진 바디를 보며...
1:1 FF(Full Frame) 바디였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인간이란 한없이 간사하고 그의 욕심이란 끝이 없다....
나는 나를 통해 이 교훈을 몸소 느끼고 있다...
PS-자다 일어나서 찍은 사진이라 좀 그렇지만.. 역시 아빠백통!!